현대모비스, 이우일 사외이사 재선임 가결…국민연금 반대 불구 원안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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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13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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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현대모비스가 국민연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사외이사 재선임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현대모비스는 13일 서울 역삼동 현대해상빌딩 대강당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국민연금이 반대한 이우일 사외이사 재선임 안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사전 반대의견이 1664만4120주(17.4%)가 나온 것 외에는 출석 주주 전원이 사외이사 재선임 안건을 찬성했다.

이우일 사외이사는 서울대 연구부총장 겸 기계항공공학부 교수로 현대차의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 부지를 고가 매입했다는 논란 당시 현대모비스 사외이사로 재직했다.

국민연금은 현대모비스 지분 8.02%를 보유한 2대 주주로 현대차 컨소시엄의 한전부지 매입과 관련해 이사들이 경영진에 대한 감시 감독 의무를 다하지 못했다고 보고 재선임안에 대해 반대 의결권을 행사하겠다고 예고했었다.

한편, 국민연금은 오는 20일 예정된 기아자동차 주총에서도 김앤장법률사무소 고문인 김원준 사외이사의 재선임을 반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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