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한일 16일 서울서 일본군위안부 7차 국장급 협의 개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5-03-13 11:2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동욱 기자 =한일 양국이 16일 서울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한 7차 국장급 협의를 개최한다고 외교부가 13일 밝혔다. 이번 협의는 올해 1월16일 6차 협의에 이어 2개월 만에 열리는 것이다.

올해 두번째로 열리는 이번 협의도 이상덕 동북아시아국장과 이하라 준이치(伊原純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양측 대표로 각각 나선다.

정부는 일본이 과거사 핵심 현안인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본이 조속히 진정성 있는 조치를 해야 한다는 점을 다시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2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경우 연세가 높아 조기에 해결책이 나오지 않으면 영구 미제로 빠질 수 있다"면서 일본이 국민 눈높이에 맞는 해결책을 제시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반면 일본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한일 청구권 협정으로 해결됐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국장급 협의에서도 우리가 평가할 만한 안은 제시하지 않는 상태다.
 

한일 양국이 16일 서울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한 7차 국장급 협의를 개최한다고 외교부가 13일 밝혔다.[사진=김동욱 기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전날 일본을 방문한 우리측 국회의원과 만나 "(군위안부 문제가) 정치, 외교문제가 되는 것은 안타깝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런 이유로 이번 협의에서도 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돌파구를 만들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 관계자는 "계속 논의를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일 양국은 국장급 협의에서 위안부 문제 외에 다른 현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 6차 회의때도 일본은 군 위안부 문제 외에 자국의 관심 사안인 일본 8개 현의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와 박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한국에서 재판을 받는 가토 다쓰야(加藤達也) 산케이(産經)신문 전 서울지국장의 출국 금지 문제 등을 거론한 것으로 알려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2024_5대궁궐트레킹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