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태의 일광공영, 430억원 꿀꺽?…SK C&C도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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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1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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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종상영화제]]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공군 전자전훈련장비(EWTS)를 납품하면서 대금을 부풀린 혐의로 이규태 일광공영 회장(66)에게 12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회장은 5100만 달러(한화 약 570억원) 규모인 EWTS 사업비를 9600만 달러(한화 약 1000억원)로 부풀려 연구개발비 명목으로 방위사업청에서 4600만 달러를 더 받아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일광공영은 터키 하벨산사와 방위사업청 사이에서 EWTS 도입을 중개하면서 하벨산사의 하청을 받은 SK C&C가 일광공영에 재하청해 사업비를 부풀린 것으로 합수단은 보고있다. 일광공영은 실제 연구개발을 하지 않았다고 밝혀졌다.

SK C&C상무이자 일광공영 계열사 고문인 예비역 준장 권 모씨 또한 함께 사업비를 부풀린 혐의를 받아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합수단은 이 회장과 권씨 등이 협력업체 선정단계부터 사업비를 부풀리기로 공모했는지도 집중 추궁하고 있으며 SK C&C도 수사가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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