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키리졸브 종료 전날 지대공 미사일 동해로 발사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5-03-13 15:2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사거리 200여㎞ SA-5 첫 시험발사

[사진= 아주경제 DB]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북한이 키 리졸브(KR) 연습 종료 전날인 12일 SA계열의 지대공 미사일 7발을 동해로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13일 밝혔다.

북한 발사 훈련을 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13일 밝혔다.

합참 관계자는 이날 "북한군은 어제 저녁 6시부터 7시까지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SA 계열 지대공 미사일 7발을 동해로 발사해 공해상에 낙하했다"며 "이번 훈련은 김정은이 참관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북한군이 이번에 발사한 지대공 미사일은 SA-2(최대사거리 47㎞), SA-3(13~35㎞), SA-5(260여㎞)로 합참은 추정했다.

합참 관계자는 "SA-2와 SA-3의 사거리는 수십㎞였고, SA-5의 사거리는 200여㎞였다"며 "SA-5의 시험발사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은 지대공 미사일을 발사하기 전에 항행금지구역을 선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은 북한의 이번 지대공 미사일 발사는 최근 함대함 및 지대함 미사일 발사훈련, 서북도서 대상 합동공격훈련에 이어 한미 연합훈련인 키 리졸브 연습과 독수리(FE) 훈련에 대응한 무력시위로 평가했다.

북한은 지난달부터 키 리졸브 연습과 독수리 훈련에 대한 비난 수위를 높이면서 단거리 발사체를 5번이나 발사했다.

합참은 "우리 군은 북한의 다양한 군사활동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한미 연합훈련을 통해 더욱 튼튼한 한미동맹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