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패션위크 참석 판빙빙...전 애인 왕학병 마약 파문에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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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1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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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현지시간) 파리 패션위크에 참석한 판빙빙(왼쪽)과 왕쉐빙. [사진 = 시나웨이보]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중국 대표 미녀배우 판빙빙(範冰冰·범빙빙)이 최근 마약흡입 혐의로 체포된 전 남자친구 왕쉐빙(王學兵·왕학병)에 대한 질문에 난색을 표했다. 

중국 텅쉰위러(騰訊娛樂)는 지난 11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패션위크에 참석한 판빙빙이 인터뷰 중 왕쉐빙의 마약 사건에 대한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했다고 12일 보도했다. 

중국 배우이자 판빙빙의 전 남차친구로도 유명한 왕쉐빙은 지난 9일 베이징 차오양구의 한 주택단지에서 마약 흡입 혐의로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왕쉐빙의 마약 흡입 사실은 친한 친구의 신고로 알려졌으며, 경찰 측은 지난 2월부터 수사를 시작, 증거를 수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왕쉐빙이 15년 이상 마약을 흡입해 왔으며, 전처와의 이혼 또한 마약에 손을 댄 원인이었다고 전했다. 특히, 과거 왕쉐빙이 마약 근절 캠페인에 참여한 사실도 알려지면서 파문은 더욱 커지고 있다.

왕쉐빙은 영화 ‘백발마녀전: 명월천국’ ‘백일염화’ ‘노수홍안’ 등에 출연한 중국의 유명 배우로 지난 2004년 드라마 ‘능운장지포청천’에서 호흡을 맞춘 판빙빙과 열애설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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