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남성 삼성SDI 사장 "배터리 사업, 글로벌 자동차업체와 협력 강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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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1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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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남성 삼성SDI 사장[사진제공=삼성SDI]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조남성 삼성SDI 사장은 13일 "배터리 사업은 글로벌 자동차 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해서 성장성을 추구함과 동시에 수익성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이날 오전 경기도 의왕사업장에서 개최된 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삼성SDI는 미래를 선도할 수 있는 핵심 기술력을 확보해서 사업 일류화를 달성하는데 온 힘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사장은 "그동안 삼성SDI는 글로벌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지속 성장할 수 있는 사업 구조를 갖추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 왔다"며 △편광필름 흑자 전환 △OLED용 핵심 소재 내재화 △세계 최초로 플렉서블 배터리 공개 △중국시장 생산거점 확보 등을 지난해 성과로 내세웠다.

조 사장은 이어 올해 경영 전략과 관련해 "소재 사업은 차별화된 제품 출시로 확실한 비교우위를 확보하고, 고부가 중심으로 제품구조를 혁신해 나가겠다"며 "지난 2월, 세계적 자동차 부품 회사인'마그나'의 배터리 팩 사업 부문을 인수함으로써 셀부터 모듈, 팩에 이르는 일관 사업체제를 구축하게 된 것을 바탕으로 글로벌 톱 배터리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사장은 "삼성SDI는 앞으로도 시대를 선도하는 변화를 추구해서 기업체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임직원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단결하여 경영환경의 어려움을 돌파하겠다"고 강조했다.

삼성SDI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정세웅 삼성SDI 중대형전지사업부장(부사장)을 신규이사로 선임하고, 노민기 전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을 사외이사와 감사위원으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삼성SDI는 또 전지사업 영역 확대를 위해 △자동차,항공기,철도차량,선박,모터사이클, 전투용 차량 등 운송장비용과 건설기계 및 장비 등 기타 수송기구용 배터리 및 관련 시스템과 소재의 개발,제조,가공, 판매,임대업 및 서비스업 △전력저장용 배터리와 전력 변환 및 관리 관련 시스템과 소재의 개발,제조,가공, 판매, 임대업 및 서비스업 △전기 공사업 △정보통신 공사업 △신재생 에너지 설비의 제작 및 설치업 등의 사업목적을 추가하는 정관 변경안도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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