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서울의 아파트 전세값이 끝없이 상승하고 있다.
1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의 아파트 전세값은 이번주 0.5%올라 3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게다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역대 최저치인 1%대로 발표함에 따라 전세값은 더 오를 가능성이 열린 상태다.
서울 24개 자치구 중 강동이 1.35%로 가장 많이 올랐다. 이어 영등포(0.97%), 강북(0.97%), 강서(0.88%), 성동(0.86%), 강남(0.71%)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의 전세대란은 수도권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경기·인천도 금주 0.19% 상승폭을 보였으며 신도시도 지난주에 이어 0.11% 올랐다.
전세값 폭등에 떠밀린 세입자 때문에 매매가도 상승하는 추세다.
서울 자치구는 종로(0.34%), 서초(0.28%), 관악(0.23%) 등 23개 자치구가 상승했다.
신도시 역시 산본(0.17%), 평촌(0.12%), 중동(0.11%), 동탄(0.10%) ,일산(0.08%) 등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부동산114는 "이번 금리인하는 전세의 월세전환 추세를 더욱 가속화 시킬 것으로 예상된다"며 "초저금리 시대로 접어든 상황에서 전셋값 상승은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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