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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교회 개혁 의지 드러내…특별 희년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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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14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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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사진공동취재단]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출 2주년을 맞아 13일(현지시간) 특별 희년(禧年.Jubilee) 선포를 하며 강력한 교회 개혁 의지를 드러냈다.

이번 희년은 정기 희년 사이에 교황이 정하는 특별 희년으로, 로마 가톨릭이 나아갈 바를 논의한 2차 바티칸 공의회(1962년 10월 11일∼1965년 12월 8일) 50주년을 기념한다.

이번 희년은 오는 12월 8일 시작돼 2016년 11월 20일까지 이어진다.

특히 2차 가톨릭 공의회가 끝난 날인 12월 8일은 마리아의 원죄 없는 잉태를 기념하는 축일로, 가톨릭에서 가장 중요한 기념일 중 하나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바티칸의 성 베드로 성당 연설에서 "희년 시작일은 2차 바티칸 공의회에서 시작한 일을 교회가 계속 추진해 나가도록 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일부 보수적인 성직자들은 바티칸 관료주의를 개혁하려는 교황의 노력에 반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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