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 육묘기는 고추농사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로 최근 들어 낮과 밤의 일교차가 커지면서 농가의 피해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육묘상 관리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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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농업기술센터가 고추 육묘상 관리 요령 홍보를 위한 현장 활동에 나섰다 [사진=임실농업기술센터]
임실지역의 고추 가식 적기는 파종 후 30일쯤인 3월 10일 전후로 고추의 본 잎이 2매 정도 전개하는 시기에 실시해야 한다. 가식이 빠를 경우 환경 적응력이 떨어지고 늦어지면 활착이 지연돼 생육 불균형을 초래, 병해충 저항성이 약해지게 되므로 반드시 적기에 가식을 실시해야 한다.
어린 고추모를 가식 할 때에는 맑은 날 오전을 선택하고 원예용 상토 3포에 수도용 상토 1포를 배합, 32구 또는 50구 육묘용 연결포트에 이식을 하면 활착에 효과적이다. 육묘상의 수분 공급은 오전 10시에서 오후 1시 사이에 미지근한 물(25℃전 후)로 뿌리 밑까지 스며들게 뿌려야 한다. 저녁 무렵 상토 표면이 뽀얗게 말라있으면 정상적으로 보면 된다.
생육적정 온도는 낮 23~25℃, 밤 18~20℃사이로 유지시켜 주고 상내 온도가 30℃가 넘지 않도록 환기를 철저히 하면 입고병 등을 예방할 수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고추 육묘시기가 고추농사의 절반을 차지할 만큼 매우 중요하다”며 육묘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한 뒤 “생육관리 요령을 잘 숙지해 실천하고, 육묘상 문제가 발견되면 즉시 지역농업인상담소나 시험개발팀에 문의해 영농손실을 방지할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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