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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 대응 세계 제일 장수사과 만들기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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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14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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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최근 지구온난화로 인해 과수 안전 재배지역에 대한 재조정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전북 장수군이 장수사과를 세계 제일로 만들기 위해 지구온난화에 적극 대응하고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사과의 경우 재배적지와 재배 가능지가 모두 빠르게 줄어 21세기 말에는 강원도 일부에서만 재배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내륙 산간부인 장수지역 또한 연평균 기온이 10.5℃로 최근 사과재배 면적이 늘어나고 있는 강원도 홍천지역(10.3℃)과 비슷한 기후조건으로 온난화에 안전한 재배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2010년까지 전북 장수군과 강원도 홍천군의 기상환경 비료[자료사진=장수군 제공]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농업용 미래 상세 전자기후도’ 예측 정보를 2100년까지 분석한 결과에서도 장수지역 평균기온은 강원도 홍천보다 약 0.2~0.4℃ 정도 낮으며, 최고 온도 역시 0.4~2.7℃ 낮은 것으로 예측됐다. 반면, 동상해를 유발하는 최저온도는 오히려 장수군이 0.2~0.5℃ 정도 높아 사과 재배지의 기후온난화 위협으로부터 보다 안전한 것으로 분석됐다.

장수군농업기술센터는 기후변화에 대응한 장수사과 안정 생산을 위해 장수지역 사과 재배지를 고도에 따라 분류해 저지대(200~300m 고지)부터 고지대(700고지 이상)에 이르기까지 기상관측 장비를 설치, 실시간 기상자료를 수집ㆍ분석을 통해 개화기와 만개기, 수확적기를 예측해 농가 지도에 나서고 있다.

아울러 기후 변화에 따른 돌발해충 발생 양상과 주요 해충 예찰을 주기적으로 실시해 해충의 유입경로와 발생량 분석으로 조기 방제를 실시해 노동력 절감과 병해충 방제 횟수를 줄이고 있다.

어린이들의 장수사과 수확 체험


기술센터는 남원기상대와 업무협약을 체결, 지역의 급변하는 기상환경과 이상기상 발생의 정보를 축적하고 기상자료를 활용한 공동연구 협력 체제를 구축해나고 있다. 또 병·해충 발생 관련 기상·기후 변화 비교 분석 및 공동연구 결과를 토대로 맞춤형 기상정보(SMS 등) 제공하는 등 기후변화에 대응 체계를 구축해 지역특화품목의 경쟁력을 강화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그동안 장수군은 장수사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역농업특성화사업, △탑프루트 고품질 생산기반 조성 △생산성 향상을 위한 수고 확대모델 개발, △해수 엽면 살포를 통한 착색증진, △생산성 향상을 위한 수고확대 모델 개발, △칼슘 살포를 통한 홍로 밀증상 억제, △장수 지대별 수확적기 규명을 통한 기반조성 및 연구사업을 통해 고품질 장수사과 생산 육성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군은 앞으로 기후 변화에 따른 사과 품질 저하와 생산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 육성 우수 품종 지역 적응성 시험, 온대성 신소득 작목 실증재배, 기후변화 빅데이터 구축 등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함께 재배환경별 기상분석 연구결과를 토대로 기후변화 등에 의한 장수지역 지대별 사과재배 적지 구분으로 고품질 장수사과를 생산하고자 해발 400m 이하 지대에서는 만생종 사과를, 400m 이상 지대에서는 조·중생종 사과를 우선 식재해 지역내 적절한 품종 안배를 유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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