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개혁 반대로 공화당 정치적 역풍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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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15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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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워싱턴 특파원 홍가온 기자 =현 오바마 행정부의 이민개혁을 강력 반대하고 있는 미국 공화당이 향후 상당한 정치적인 역풍을 맞게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USC이민자통합연구센터(CSII)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이민개혁 행정명령에 반대하고 있는 공화당의 강경한 입장이 향후 공화당의 정치적 입지에 큰 손실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행정명령의 수혜대상인 불법체류 이민자의 미국시민권자 자녀들이 향후 투표권을 갖게 될 경우 공화당에 등을 돌리게 돼 공화당은 잠재적인 수백만명의 유권자들을 배척하게 되는 셈이 될 것이라고 CSII는 분석했다.

CSII는 현재 미 전국에 불법체류 신분 부모를 둔 미국 시민권자가 약 550만명에 달한다고 추산했다.

무누엘 페이스터 CSII 국장은 "사람들은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며 "지난 2년여간 지속되고 있는 이민개혁 논쟁에서 반대 입장을 고수해 온 공화당은 장기간 정치적 역풍을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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