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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1% 시대] 부동산 투자 전문가들 "대출은 집값의 30% 이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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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15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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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인의 자금여력과 투자 성향 등 꼼꼼히 따져야

서울 신천역 인근 부동산중개업소 외벽에 전세 등 매물 시세표가 붙어져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 기준금리 1%대 시대를 맞아 부동산 투자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지고 있다.

15일 부동산 투자 전문가들은 "금리 인하로 노후 대비가 필요한 베이비붐 은퇴 세대들의 부동산 투자를 확대될 전망"이라며 "무조건 부동산에 뛰어들기보다는 본인의 자금 여력과 투자 성향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전문가들은 "실수요자들의 경우 지금이라도 당장 내 집 마련을 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박합수 국민은행 부동산팀장은 "올해 서울의 입주물량이 감소하고 앞으로도 1∼2년은 공급 부족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당분간 전세난이 계속될 전망이어서 서울과 수도권의 무주택 세입자들은 지금이라도 집을 사는 게 낫다"고 말했다.

박 팀장은 "대출 이자를 50만원 내면 1억6000만∼1억7000만원가량을 대출할 수 있다"며 "50만원의 월세를 내느니 전세자금을 합해 집을 사는 게 심리적으로도 안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무리하게 대출을 받아 집을 사는 것은 금물이다. 박원갑 국민은행 수석 부동산전문위원은 "앞으로 2∼3년 뒤 주택 공급과잉을 우려해야 한다"며 "대출 비중을 집값의 30% 이하로 낮춰야 한다"고 말했다.

안정적인 고정수입을 위해 주택 임대사업을 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서초구 잠원동 C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아파트는 고액의 월세 수입을 얻기 힘들어 최근 다가구 주택 등을 매입해 9∼10가구씩 임대를 놓는 경우가 많다"며 "연 5∼6%의 수익을 올릴 수 있어 은행 이자보다 이득"이라고 말했다.

함영진 부동산114 함영진 리서치센터장은 "최근 서울 등 뉴타운 지구 해제로 건축규제가 풀리면서 다가구·연립·빌라 등의 건축이 유행하고 있다"며 "자금 여력이 있다면 낡은 주택을 매입해 직접 다가구 주택을 짓거나 빌라 사업을 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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