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전 인천시장이 오는 4월29일 보궐선거에 인천 서구 강화을지역 출마를 선언했다.
안 전 시장은 15일 인천시청에서 보선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인천시장을 물러난 후 항상 인천을 위한 일에 최선을 다해왔다”며 “결자해지의 심정으로 본인이 계획하고 준비했던 인천의 꿈을 마무리하겠다”고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의 각오를 밝혔다.
안 전 시장은 또 “재선거로 당선된 국회의원의 임기가 1년 남짓밖에 되지 않지만 이 기간 동안 서구와 강화군의 중요사업들이 결정적인 시기를 맞고 있다”고 전제한 뒤 “인천시의 현안인 △지하철2호선 개통 △검단신도시의 퓨처시티 △루원시티 △제3연륙교 △강화일반산업단지 등의 문제를 바라보며 안타까움이 컸다”고 출마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안 전 시장은 “인천을 위하여 일할 수 있는 또 다른 기회가 주어진 만큼 인천을 위해 준비했던 많은 일을 제 손으로 직접 마무리할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안덕수 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오는 4월29일 보궐선거가 치러질 인천 서구강화을 지역은 이날 출마를 공식화한 안상수 전 시장 이외에도 여당 측에서 이경제 전 지역국회의원, 유천호 전 강화군수 등도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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