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방송된 '압구정 백야' 105회에서는 자신의 결혼을 반대하는 오달란(김영란) 앞에서 울분을 토하는 육선중(이주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압구정 백야' 105회 하이라이트 영상 보러 가기
이날 달란은 선중에게 "하늘이 두 쪽이 나고 내 눈에 흙이 들어와도 애 딸린 며느리는 못 봐. 남의 자식 미쳤다고 키워?"라고 소리치며 선중과 백야(박하나)의 올케 김효경(금단비)의 결혼을 반대했다.
이어 선중은 "저도 나름의 실망 안 시켜 드리려고 할 수 있는 최선 다 했어요. 아들로 태어나서 공부 뒤쳐지지 않게 열심히 했고, 경찰서 왔다갔다한 적도 없고, 몸 함부로 굴려서 깨지거나 부러져 어머니 놀라게 해 드린 적도 없어요"라며 "상 받아올 때마다 얼마나 좋아하셨어요. 대학교 붙었을 때는 우셨고, 처음 그림 판 돈으로 어머니 핸드백 사드렸어요. 나도 이제 내 행복, 내 기쁨 위해서 살면 안 돼요? 늙어 죽을 때까지 어머니 기대에 부응하면서 살라고요? 받아들이든지 자식으로 포기하든지 마음대로 하세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압구정 백야'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