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거래량 상위 100개사 중 58%가 저액면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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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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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 유가증권시장 거래량 상위 100개사 가운데 절반 이상이 액면가 500원 이하인 저액면 기업으로 나타났다. 반면 거래량 하위 100개사의 대부분은 액면가 5000원의 고액면 기업이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1월26일부터 2월24일까지 유가증권시장 717개 상장사의 일평균 거래량을 분석한 결과 거래량 상위 100개사가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전체 69.1%를 차지했다. 반면 거래량 하위 100사의 비중은 0.13%에 불과했다.

거래량 상위 100개사 중 액면가 500원 이하의 저액면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58%로 절반을 넘었다. 종목 평균주가는 8000원 수준이었다.

거래량 상위 10개사 중 9개사는 저액면 기업으로 주가도 낮은 가격대(평균 1700원)에 형성돼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개인투자자 거래량 비중(평균 96.5%)과 회전율(평균 12.1%)도 매우 높게 나타났다.

이에 비해 거래량 하위 100개사는 액면가 5000원인 고액면 기업 비중이 전체 83%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종목 평균주가는 15만9000원으로 저액면 기업보다 2배 가까이 높았다.

특히 일평균 명목주가가 50만원 이상인 초고가주 기업 14개사 중 8개사(57.1%)가 거래량 하위 100개사에 포함됐다. 이들 기업은 모두 액면가 5000원으로 고액면을 채택했다.

거래소 측은 "저액면은 개인투자자의 접근이 용이해 개인투자자 거래량 비중(81.4%)과 회전율(4.2%)이 거래량 하위 100개 종목 보다 훨씬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한편 거래소는 향후 정부가 추진 중인 기업소득의 가계소득 환류를 촉진하고, 개인투자자의 저유동성 우량주에 대한 투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액면분할 활성화 정책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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