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 그리브스 DMZ 체험관, 대표 안보관광지로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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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15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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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경기도]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DMZ 내 유일한 숙박시설인 경기도 파주 ‘캠프 그리브스 DMZ 체험관’이 개관 1년 만에 대표 안보관광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도는 개장 첫해인 지난해  캠프 그리브스 DMZ 체험관을 방문한 관광객이 5500명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올해에는 현재까지 810명이 방문했으며 이는 지난해 동기 방문객 120명 대비 570% 정도 증가한 수치다.

캠프 그리브스는 6·25전쟁부터 50년간 주둔했던 미군부대가 2004년 이라크로 떠나면서 경기도에 반환됐다.

도는 1사단과 함께 캠프그리브스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고려해 원형을 보존한 안보체험 역사공원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후 청소년 안보체험 및 관광객 숙소를 목적으로 우선 생활관 1개동을 숙박시설로 운영하기 시작했으며 2013년 시범 개장을 거쳐 지난해 12월 정식 개장했다.

올해에는 광복 70주년·분단 70주년을 맞아 청소년 안보체험행사 및 중앙부처 워크숍 등 각종 행사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주말에는 인근 부대의 면회 장소로 제공이 되고 있어 지금까지 410명의 장병과 장병가족들이 혜택을 보았다.

캠프 그리브스 DMZ 체험관은 숙박뿐만이 아니라 민통선의 특성을 살린 안보관광 서비스를 방문객에 맞춰 제공하고 있다.

인근 부대인 제1보병사단과 협업을 통해 안보 교육, 군악대 콘서트를 비롯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1사단 군악대의 ‘나라사랑 콘서트’는 마술과 노래를 비롯한 각종 공연 등 장병들의 특기를 살린 구성으로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어왔다.

또한 6·25전쟁부터 지금까지 한국 현대사를 아우르는 영상상영을 통해 청소년에게는 안보의식 함양을, 중장년층에게는 향수와 감동을 주고 있다.

도는 올해 상반기 안보 관련 주요 부처 등의 각종 행사, 하반기 9월 DMZ 다큐영화제가 예정되어 있어 명실상부한 DMZ 안보관광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봉순 도 균형발전실장은 “캠프 그리브스는 근대문화유산을 보존함과 동시에 DMZ 방문객들에게 역사적인 교훈과 편안한 휴식을 제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주목 받고 있다”며 “도는 향후 캠프 그리브스가 대한민국 대표 안보관광지의 대명사가 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본 시설은 30명 이상 그룹에 한해 예약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온라인 홈페이지(http://dmzcamp131.or.kr)에서 확인이 가능하며, 경기관광공사 캠프 그리브스 DMZ체험관 운영팀(031-953-6970)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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