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노후하수관로 정밀조사에 50억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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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1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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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4월 초부터 50억원을 투입해 노후하수관로 852㎞에 대한 정밀조사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정밀조사는 하수관로로 인한 지반침하를 예방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으로 관로 파손, 불명수 유입 등 결함 하수관로의 교체 및 개보수사업의 연차별 추진계획을 수립하는 데 활용된다.

이번 조사는 하수관로 내부에 사람이 직접 들어가거나 CCTV를 장착한 소형 장비를 활용해 관로의 부식·파손·손상 등 전반적인 관로 상태와 결함 여부를 확인하고, 실제 공동(空洞) 또는 지반침하가 예상되는 구간은 지표투과 레이다 탐사(GPR), 내시경 및 시추공 조사를 실시한다.

올해 9월 말까지 정밀조사를 마칠 계획이며 심각한 결함이 있는 경우 즉시 응급조치를 실시하고, 지반침하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역은 우선적으로 노후하수관로 교체 및 개·보수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도는 노후하수관로의 교체비용이 많이 소요되는 만큼, 정밀조사결과에 따라 교체 및 개·보수 여부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내년도 국비(국비 70%, 시군비 30%)를 신청할 계획이다.

권오승 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2015년도 조사비가 충분히 확보된 만큼 빠른 시일 내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노후 하수관로 중장기 개·보수 계획을 수립해 2016년부터 국비 확보에 심혈을 기울이겠다. 지반침하 사고 예방을 통한 도민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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