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경찰서는 시어머니를 살해한 혐의로 전 며느리 A씨(44)를 검거해 수사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3일 새벽 3시 45분께 예천군 풍양면에 있는 B씨(80) 집을 찾아가 전 시어머니 B씨의 양다리를 테이프로 묶은 뒤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사건 당일 승용차 번호판을 가리고 전 시어머니 집으로 운행한 것을 확인하고 영주시 풍기읍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하지만 A씨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어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 A씨는 B씨 아들과 성격차이 등으로 4년 전 이혼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현재 A씨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고 수사에 협조하지 않고 있다. 정확한 살해 원인 등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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