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국회의원 정수 360명으로 확대…단 총비용은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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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15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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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심상정 원내대표 [심상정 의원실 제공]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정의당 심상정 원내대표는 15일 국회의원 정수 확대와 국회의원 유지에 필요한 총비용 동결을 골자로 하는 정치개혁안을 제시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원 정수를 360명으로 확대하고, 의원 특권을 축소해 국회의원 유지에 필요한 총비용은 동결하자”고 여야 정치권에 제안했다.

이어 “우리나라 국회의원 정수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밑도는 수준”이라며 거듭 확대를 주장한 뒤 “의원 정수를 지역구 240명, 비례대표 120명으로 변경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권역별 비례대표를 제안하는 등 선거구제 개편이 정치권의 화두로 떠오르자 정치개혁 어젠다를 선제적으로 던져 이슈주도권을 쥐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다만 심 원내대표는 국회의원 정수 확대에 대한 반발을 의식한 듯 “의원 세비 등 국회의원 유지에 필요한 비용을 20% 삭감하고, 운전 비서 지원 등 특권을 과감히 폐지하자”며 “해외출장 등 의원 활동을 투명하게 개혁하면, 총비용을 동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선거제도 개혁안으로 △권역별 정당명부 비례대표제 △결선투표제(대통령·광역자체단체장 선거)등의 도입을 제안했다.

심 원내대표는 “큰 선거가 없는 올해야말로 정치개혁의 골든타임”이라며 “새정치민주연합은 선거제도에 대한 입장을 당론으로 정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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