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희(36)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약 3년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지희는 15일 일본 고치현 도사CC(파72)에서 끝난 JLPGA투어 ‘요코하마 타이어 골프 토너먼트 PRGR 레이디스컵’(총상금 8000만엔)에서 3라운드합계 9언더파 207타(67·69·71)로 스즈키 아이(일본)와 공동 1위를 이룬 후 연장 세 번째 홀에서 버디를 잡고 우승상금 1440만엔(약 1억3400만원)을 차지했다.
2001년 일본 무대에 진출한 이지희는 이로써 투어 통산 18승을 기록했다. 이는 고 구옥희(23승), 전미정(진로·22승)에 이어 한국선수로는 셋째로 많은 승수다. 안선주(요넥스)도 18승을 기록중이다. 이지희는 또 투어 17승을 달성한 2012년 5월 브리지스톤오픈 이후 약 3년만에 우승 트로피를 추가했다.
이지희는 이날 18번홀에서 버디를 잡고 극적으로 연장에 들어간 후 연장 세번째 홀에서 또한번의 버디로 신예 스즈키를 제압했다.
첫날 선두였던 전미정은 합계 7언더파 209타로 공동 5위, 이보미는 합계 2언더파 214타로 공동 18위를 각각 차지했다.
안선주는 첫날 2오벞버 74타를 친 후 기권했다.
◆JLPGA투어에서 한국선수 다승 랭킹
※2015년 3월 15일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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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선수 우승횟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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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구옥희 23승
2 전미정 22승
3 이지희 18승
" 안선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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