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강원도·도의회 기관장 일일 교환근무

최문순 강원도지사·김시성 도의회의장 각각 강원도 명예의장과 명예도지사로 근무

[사진=강원도 제공]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강원도와 도의회가 오는 16일 ‘기관장 일일 교환근무’를 추진한다.

강원도와 도의회간 소통과 상생협력 관계를 강화와 각종 현안해결의 계기 마련을 위해 추진된 이번 행사는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김시성 도의회의장이 각각 강원도의회 명예의장과 강원도 명예도지사로 하루 동안 상대방의 입장에서 근무하게 된다.

이들 두 사람은 16일 오전 강원도청 통상상담실에서 명예도지사·명예의장 명찰을 교환하는 것으로 하루 일정을 시작한다.

일일 명예도지사를 맡게 될 김시성 도의회의장은 도정에 관한 보고를 받고 간부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실국장 회의를 주재하고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인 남양동산과 최첨단 접목기술을 보유한 호반육묘장, 구제역 거점초소, 도청 내 현업부서 등을 방문하게 된다.

강원도 관계자는 “강원도와 도의회는 의결기관과 집행기관으로서 견제와 균형의 원리에 충실해야 하지만 ‘강원도 발전’이라는 대의를 위해 일일 교환근무를 실시하게 됐다” 면서 “상호이해와 협력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