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정정국 논란 속 MB 인사 19일 대규모 회동…자원외교·방산비리 논의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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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1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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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알에이치코리아(RHK)]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이완구발(發) 사정정국의 신호탄이 쏘아 올려진 가운데, 새누리당 친이(친이명박)계 인사들이 대규모 회동을 열기로 했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친이계 인사들이 주축이 된 ‘함께 내일로’는 오는 19일 서울 여의도 한 중식당에서 만찬 회동을 한다. 이번 모임에는 안경률·강승규·임해규 전 의원 등을 비롯해 20∼30여명의 원내·외 인사가 참석한다.

앞서 이들은 을미년 초 대규모 신년 모임을 계획했다가 돌연 계획을 취소한 바 있다.

이들은 이번 만찬 회동에 대해 정치적 해석을 경계하고 나섰지만, 박근혜 정부가 대대적인 사정 정국을 예고한 직후 서둘러 단합 모임에 나서면서 신구 정권의 갈등으로 치닫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한편 이완구 국무총리는 지난 12일 대국민담화를 통해 “부정부패를 발본색원하겠다”며 부패척결 대상으로 △방위사업 비리 △해외 자원개발 비리 △일부 대기업의 비자금 조성 및 횡령 △개인의 사익을 위한 공적 문서 유출 등 4가지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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