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랑새의 집', 송옥숙, 전단지 돌리는 남편 발견, 그래도 그만 두라고 할 수 없다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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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15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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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파랑새의 집 캡처]



아주경제 서미애 기자 ='파랑새의 집' 송옥숙이 남편 정원종에게 밥을 해주며 눈물을 보였다.

1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파랑새의 집'에서는 민자(송옥숙 분)이 남편 재철(정원종 분)을 위해 푸짐한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민자는 전단지를 돌리는 남편과 우연히 마주쳤다. 본사로 발령 난 줄 알았던 남편 재철이 허드렛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안 민자는 그저 망연히 바라만 보다 급히 자리를 떴다 그리곤 남편을 위해 한 상 가득 저녁을 차려놓고 퇴근한 그를 반겼다.

그는 남편에게 "미안해 여보. 내가 당신한테 그만두라고 그 말을 못 하겠다. 그만 두라고 해야 하는데 당장 때려치우고 나오라고 해야 하는데 무섭다. 당장 내달부터 나갈 돈이 무서워서 당신한테 그만두라고 소리를 난 못 한다."며 "밥 해주는 거 밖에 없더라. 밥 해주는 거 말고 내가 당신한테 해줄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고 눈물을 흘렸다. 이에 재철도 "밥이면 됐다"고 울먹였다.

한편, ‘파랑새의 집’은 삶이 계속되는 한 시련도 계속되겠지만 결국은 극복해 나가는 청춘들의 성장과 행복의 본질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드라마로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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