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중국의 ‘한 자녀 정책’이 중대 기로에 섰다.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15일 ‘한 자녀 정책’과 관련, “추가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중국의 산아제한 정책이 뜨거운 감자로 부상한 것이다.
리 총리는 이날 전국인민대표대회 폐막식 직후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가진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리 총리는 “중국의 경제·사회적 상황을 토대로 찬반 의견을 고려해 추가 완화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2013년 말 고령화와 노동력 감소를 고려, 부모 중 한쪽이 외동일 경우 자녀 둘을 가질 수 있도록 산아제한 정책을 완화했다.
하지만 뚜렷한 성과를 내지는 못했다. 중국의 지난해 신생아 수는 전년 대비 47만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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