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그룹 샤이니가 4년간 일본 활동의 결실을 맺었다. 30여회 동안 일본 전역을 돌며 크고 작은 공연을 거듭한 끝에 5만 관객이 가득찬 도쿄돔에 입성, 성공적으로 콘서트를 개최했다. 화려한 도쿄돔이 그보다 더 빛나는 '샤이니'의 빛으로 더욱 찬란하게 빛났다.
약 4시간 가량 쉴새없이 펼쳐진 공연 끝에 샤이니는 꿈에 그리던 도쿄돔이 마지막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샤이니를 만났다.
△ 첫 도쿄돔 공연에 대한 감상은?
(민호) "첫 도쿄돔 공연이라 무대에 서면서도 믿들 수가 없었다. 너무 행복했던 무대였고 절대 잊지 못할 무대였다."
(온유) "일본 공연중에 늘 생각했던 것은 한국에서도 빨리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것이었다. 언제나 한국 사람인걸 잊지 않고 열심히 노력하겠다."
(태민) "도쿄돔이라는 큰 무대에 서서 경험을 많이 쌓았다. 이번 공연을 토대로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종현) "일본 데뷔 4년 동안 늘 감회가 새롭기는 했지만 이번 해에는 돔 공연이 예정돼 있어서 더욱 기대가 컸다. 콘서트 준비에 열을 올렸고, 함께 하면서 많은 것을 나눴다. 오늘 상당히 많은 에너지를 받았고, 그 에너지를 피드백하기 위해 더 열심히 했다".
△ 공연 도중 눈물을 쏟은 사연은.
(키) "오늘 공연에서 분명히 울음이 나올 것이라 예상은 했다. 하지만 '파이어'를 부르며 울줄은 몰랐다. 관객들이 우리 노래를 외워 불러주고 있는데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왔다. 더 열심히 노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종현) "나는 눈물이 많은 사람이다. 무대에 올라가는 순간부터 눈물이 날 뻔했다. 가까스로 참고 집중하는데 '칼러스 오브 더 시즌'을 부르면서는 '함께 이겨나가자'라는 가사에서 눈물이 났다".
△ 마지막 곡에서 서로 얼싸안고 무슨 이야기를 나눴나.
(민호) "우리끼리 어깨를 감싸안을 때가 종종있다. 그런 순간마다 '모두 수고했다'라고 말한다. 특히 이 무대는 데뷔때부터 꿈꿔온 무대라서 '수고했다'는 말 밖에는 떠오르지 않았다. 5명이서 한 마음으로 노력했고 그 노력으로 여기까지 왔다".
△ 위로는 동방신기, 아래로는 엑소 등 선후배 사이에서 중간 역할인데.
(민호) 위에는 슈퍼주니어, 동방신기 소녀시대, 우리(샤이니), 그다음 에프엑스, 엑소, 레드벨벳 등의 후배가 있다. 우리가 데뷔 8년차에 중간 역할이다. 선배님들이 길을 잘 닦아놓았기 때문에 우리가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다. 더 좋은 선배가 되기 위해서 더 좋은 후배가 되기위해 노력해왔고 그것이 우리 5명이 보여줘야하는 모습라고 생각한다.
(종현)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선 후배들은 시스템적으로 서로 무대를 보면서 배울 수 있다. 역시 무대를 잘 준비해서 좋은 무대를 선보이는 것이 후배들이 보고 느낄 수 있게 해주는게 좋을 것 같다.
△ 선후배들과 비교했을때 샤이니만의 매력은.
(태민) 우리를 사랑해주는 팬들이 가장 잘 알겠지만 샤이니만의 색깔을 좋아해주기 때문인 것 같다. 온유는 목소리가 좋고 태민은 잘생겼고 종현은 테크닉 보컬이며 민호는 자기관리를 잘한다 키는 패션 감각이 뛰어나 패션 분야와 콜라보레이션이 가능하다. 각자의 장점이 있다. 샤이니는 튀는 멤버없다. 각자의 파트나 겹치는 매력이 없이 5명이 모였을 때 다양한 장점이 생긴다는 점을 팬들이 가장 좋아해주는 것 같다.
△ 도쿄 공연 후 다음 계획은.
(종현) "도쿄돔 공연 후 공연장 규모로만 봤을 때는 스타디움 공연이 남았다. 하지만 그런 관객 숫자에 목표를 두고 싶진 않다.
(온유) "규모가 크던 작던 공연 자체가 즐겁다. 어느 곳에 가서 공연하든 상관없다. 앞으로도 공연장 규모에 상관없이 팬들이 불러준다면 공연하러 가겠다. 혹시 가능하다면, 돔 투어는 한 번 해보고 싶다."
△ 향후 한국에서의 활동 계획은.
(온유) "그간 한국을 너무 오래 비웠다. 한국 팬들이 잊어버리시기 전에 돌아갈 예정이다. 현재 앨범을 준비중이며 연내 발표될 예정이다.
(민호) "오랜만에 한국에서 나오는 앨범이라 팬들의 기대가 크리라 본다. 국내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올해 안에 멋진 모습으로 돌아오겠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