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성형 첨단부품산업은 초고온·고강도·고전도·내마모성을 갖는 탄소 소재의 우수한 특성을 살려 레저용품에서 의료용, 첨단산업용까지 다양한 산업분야를 선진화할 수 있는 21세기 꿈의 신사업으로 알려져 있다.
도가 추진하고 있는 ‘융복합 탄소성형 첨단부품산업 클러스터 조성’ 사업은 구미 하이테크밸리(제5국가산업단지)에 66만1000㎡ 규모로 오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5000억원(국비 2175억원, 지방비 255억원, 민자 2570억원)을 투자해 국책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세부사업 내용은 탄소 융복합 R&BD 기술개발(디지털기기 부품, 전도성 탄소소재, 융복합 탄소부품), 탄소성형 융복합 인프라 구축(융복합 시험·인증센터, 리사이클링센터, C-산업 융복합 단지조성), 종합기술지원 등이다.
경북은 ICT, 철강, 자동차부품, 섬유 등 연관 산업의 인프라가 잘 조성돼 있고 자동차, 섬유제품, 전자부품 등을 중심으로 탄소 관련 기업 2369개(13만7331명)가 소재하고 있어 산업 생태계 조성이 용이하다.
자동차 부품산업도 전후방 연계산업을 이끄는 선도 산업으로 820개 이상 기업이 밀집돼 자동차부품 벨트(경주-영천-경산) 형성이 용이하고, 탄소산업 기초원료 수급이 가장 편리해 탄소응용 융복합 부품산업 육성의 최적지다.
한편, ‘융복합 탄소성형 부품산업 클러스터 조성’ 사업은 지난해 12월 산업부에서 기재부로 예비타당성 조사 요구서를 제출한 상태며, 이달 말 기재부 예비타당성 대상사업 여부가 결정되는 만큼 경북도는 사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고 있다.
아울러 본 사업이 마무리되는 2020년에는 고용창출 10만명, R&BD 중심의 탄소소재 응용산업 중소기업 300개 이상을 육성, 탄소성형 기술역량 제고 및 부품소재 산업 경쟁력을 강화시켜 64억 달러의 수입대체 효과가 예상되며, 탄소산업 분야 국가경쟁력도 5위로 부상하는 등 탄소복합 성형부품 신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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