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21세기 꿈의 신소재 ‘탄소산업’에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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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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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책사업으로 ‘융복합 탄소성형 첨단부품산업 클러스터 조성’

  • 탄소 융복합 20만평 단지조성, 시험인증센터구축 등 5000억 원 투자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전자·철강 산업 이후의 차세대 산업은 탄소산업이라는 확고한 정책방향을 설정하고 도정의 모든 역량을 탄소산업 육성에 쏟겠다는 의지를 갖고 동분서주하고 있다.

탄소성형 첨단부품산업은 초고온·고강도·고전도·내마모성을 갖는 탄소 소재의 우수한 특성을 살려 레저용품에서 의료용, 첨단산업용까지 다양한 산업분야를 선진화할 수 있는 21세기 꿈의 신사업으로 알려져 있다.

도가 추진하고 있는 ‘융복합 탄소성형 첨단부품산업 클러스터 조성’ 사업은 구미 하이테크밸리(제5국가산업단지)에 66만1000㎡ 규모로 오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5000억원(국비 2175억원, 지방비 255억원, 민자 2570억원)을 투자해 국책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세부사업 내용은 탄소 융복합 R&BD 기술개발(디지털기기 부품, 전도성 탄소소재, 융복합 탄소부품), 탄소성형 융복합 인프라 구축(융복합 시험·인증센터, 리사이클링센터, C-산업 융복합 단지조성), 종합기술지원 등이다.

탄소산업은 자동차, 항공, IT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범 정부차원에서 인프라 조성이 필요하며, 중소기업 탄소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기초 R&D 중심’에서 융복합 부품 ‘상용화 중심’으로 전환이 시급한 상황이다.

경북은 ICT, 철강, 자동차부품, 섬유 등 연관 산업의 인프라가 잘 조성돼 있고 자동차, 섬유제품, 전자부품 등을 중심으로 탄소 관련 기업 2369개(13만7331명)가 소재하고 있어 산업 생태계 조성이 용이하다.

자동차 부품산업도 전후방 연계산업을 이끄는 선도 산업으로 820개 이상 기업이 밀집돼 자동차부품 벨트(경주-영천-경산) 형성이 용이하고, 탄소산업 기초원료 수급이 가장 편리해 탄소응용 융복합 부품산업 육성의 최적지다.

한편, ‘융복합 탄소성형 부품산업 클러스터 조성’ 사업은 지난해 12월 산업부에서 기재부로 예비타당성 조사 요구서를 제출한 상태며, 이달 말 기재부 예비타당성 대상사업 여부가 결정되는 만큼 경북도는 사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고 있다.

아울러 본 사업이 마무리되는 2020년에는 고용창출 10만명, R&BD 중심의 탄소소재 응용산업 중소기업 300개 이상을 육성, 탄소성형 기술역량 제고 및 부품소재 산업 경쟁력을 강화시켜 64억 달러의 수입대체 효과가 예상되며, 탄소산업 분야 국가경쟁력도 5위로 부상하는 등 탄소복합 성형부품 신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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