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의 꽃' 강태오, 이성경 짝사랑 일편단심 순애보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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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16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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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여왕의꽃']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여왕의 꽃' 강태오가 매력적인 역할로 여성 시청자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MBC 주말특별기획 '여왕의 꽃(극본 박현주, 연출 이대영, 김민식)'에서 해바라기 순정남 허동구 역을 맡은 배우 그룹 서프라이즈의 강태오가 일편단심 순애보남으로 활약하며 첫 회부터 확실한 캐릭터로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 14일 첫 방송 된 '여왕의 꽃'에서 강태오는 지고지순하게 여자주인공 강이솔(이성경)을 짝사랑하는 허동구로 변신해 순정남의 매력을 발산하며 연기 합격점을 받았다. 극 중 허동구는 요리사를 꿈꾸는 이솔을 위해 식당 주인에게 쥐어 터져가면서도 어렵사리 이솔이 알고 싶어 했던 덮밥 소스 레시피를 얻어 내기도 하고 동생의 실습비 때문에 요리 학원 등록비를 내지 못하게 된 이솔을 위해 도우미 아르바이트를 소개해 주는 등 물심양면으로 그녀를 도와주는 모습으로 한 여자만을 바라보는 순정남을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또한 서유라의 지시로 박재준(윤박)과 맞선을 보게 된 이솔이 전화를 받지 않고 밤늦게 돌아오자 속마음과 달리 이솔에게 “돈 많은 남자를 만나서 좋냐”라며 화를 내지만 이에 격해진 감정으로 돌아서는 이솔을 뒤에서 아련한 눈빛과 마음으로 걱정하는 강태오의 연기는 남자의 ‘외사랑’에 몰입한 섬세했던 감정 연기였다.

첫 회부터 아예 대놓고 '이솔 바라기'의 면보를 보여준 강태오는 이번 작품을 통해 본격적으로 호흡이 긴 정극에 도전하는 신예임에도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갈등하는 감정과 20대 청년의 재기발랄함을 적절히 잘 표현하며 완벽한 허동구로 극에 무리 없이 녹아들었다.

더불어 '여왕의 꽃'은 김성령과 김미숙, 이종혁 등 묵직한 중견 배우들이 명연기로 극에 무게감을 더한 반면 이성경, 강태오, 윤박, 고우리 등은 젊은 층의 호기로운 패기로 극 분위기의 밸런스를 맞추며 방송 첫 주부터 대박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했다.

야망으로 가득 찬 여자와 그가 버린 딸이 재회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강렬한 일들을 그린 MBC 주말특별기획 '여왕의 꽃'은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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