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지분율 높은 기업, 현금 배당 확대 '뚜렷'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국내 기업들은 외국인 지분율이 높은 기업일수록 현금 배당을 더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결산 상장법인 1719개 가운데 885개 기업이 지난 10일 현재까지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이들 기업이 지급하는 배당액은 총 15조 7234억원이다. 

특히 외국인 지분이 많은 기업의 배당 확대 경향이 뚜렷했다. 외국인 지분율이 50% 이상인 기업의 배당금은 전년보다 132.6% 증가한 총 5조6254억원이다. 외국인 지분율이 30% 이상, 50% 미만인 기업의 배당금은 전년보다 32.4% 감소했다. 외국인 지분 비율이 높은 기업들이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요구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면서 이들 기업의 배당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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