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값 오름세에 시가총액도 '동반상승'…올해 17조원 이상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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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16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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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세난·매맷값 상승 영향, 경기도 아파트 시가총액 600조원 돌파

  • 서울 3조8000억원 상승…지방은 대구가 1위

최근 아파트값이 오름세를 이어가자 전국 아파트 시가총액도 17조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서울 노원구 상계동의 한 아파트 단지 [사진=김종호 기자]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아파트값이 최근 오름세를 이어가자 전국 아파트 시가총액도 17조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기준 전국의 아파트 시가총액은 약 2028조5269억원으로 작년 말(2011조3683억원)과 비교해 17조10586억원가량 증가했다.

지난해 가을부터 '미친 전세난'이 심화되며 매매 전환이 늘어나자, 아파트 매맷값이 작년 말 대비 0.5% 뛰며 시가총액도 덩달아 늘어난 것이다.

전국에서 아파트 시가총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은 경기도로 올해 들어 6조1181억원의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말 598조1873억원이던 경기도의 아파트 시가총액은 지난 달 604조3054억원을 기록, 총액 600조원을 넘어섰다.

경기도에 이어 두 번째로 증가폭이 컸던 서울은 아파트 시가총액이 작년 말 686조80584억원에서 지난 달 690조7079억원으로 3조8500억원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서울의 경우 재건축 대상 아파트의 시가총액이 1조2241억원 늘어나며 서울 전체 증가액의 31.8%를 차지했다.

지방에서는 대구가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 들어 아파트값이 무려 1.67%나 상승한 대구의 아파트 시가총액은 지난 달 105조6873억원으로 작년 말(103조4710억원) 대비 2조2163억원 늘었다.

이어 인천(1조4356억원), 세종(1조334억원), 부산(9205억원), 경북(6954억원) 순으로 오름폭이 컸다.

반면 대전의 아파트 시가총액은 오히려 하락세를 보였다.

올해 들어 아파트값이 0.05% 하락한 대전 지역의 아파트 시가총액은 지난해 57조5243억원에서 2월 말 57조5173억원으로 70억원 가까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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