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고양 나눔장터, 고양시 대표 문화축제로 거듭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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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16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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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해외 유명도시엔 지역마다 특색있는 벼룩시장(flea market)이 있다. 영국 런던의 ‘포토벨로’, 미국 뉴욕의 ‘브루클린’, 프랑스 파리의 ‘방브’ 시장 등 중고물품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해외여행을 가면 벼룩시장을 찾곤 한다. 벼룩시장엔 유명관광지에선 느낄 수 없는 현지인의 삶과 문화가 고스란히 녹아있기 때문. 그렇다면 우리의 문화와 그 지역의 우수성을 살린 벼룩시장은 어디일까?

고양시의 대표 축제 브랜드로 자리잡은 ‘푸른고양 나눔장터’가 오는 21일, 덕양구청 광장에서 열릴 예정인 가운데, 시민들의 참여도 제고와 고양시만의 독자성을 꾀하기 위한 노력이 여기저기서 묻어나고 있다.

◆통일된 브랜드 사용, 정례화된 나눔장터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 확산

그동안 덕양구와 일산동․서구가 개별적으로 추진하면서 많은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던 나눔장터가 2015년부터 ‘푸른고양 나눔장터’ 라는 브랜드로 통일하고, 3개 구청이 번갈아 가며 매월 둘째주 토요일에 개최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판매자와 구매자를 비롯한 일반시민들의 참여가 한결 수월해 질 전망이다.(단, 타 행사일정 상 3,4월은 예외)

그동안 단순한 중고물품 교환과 거래의 장을 넘어 신한류 문화공연과 체험행사, 일자리 상담, 건강검진, 지역특산물 판매 등 고양시 나눔장터가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해 온 반면, 비정기적으로 개최되어 기회를 놓친 시민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고양시제공]

◆푸른고양 나눔장터, 고양형 시민참여 자치의 장으로 활용

한편, 민과 관의 수평적 소통을 통해 시민참여와 지역공동체 가치 회복을 지향하는 고양형 시민참여 자치가 푸른고양 나눔장터를 통해 실현될 모양새다.

서예, 풍물, 밸리댄스 등 동주민센터 내 주민자치 동아리 활동을 통해 갈고 닦은 실력을 나눔장터에서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도록 별도의 공간과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어 고양시 주민자치의 현주소를 눈과 귀로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고양시에 기반을 둔 사회적기업, 협동조합에서 출시되는 제품과 지역 농특산물의 판매부스를 별도로 마련하여 지역사회의 참여를 이끌어 내고, 고양 지역 생산품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의 촉매제로 활용할 계획이다.

“2015년부터 새롭게 추진되는「푸른고양 나눔장터」는 자원의 재활용과 나눔의 확산이라는 나눔장터의 본질에 고양 600년과 가와지볍씨 5020년의 역사성, 우수한 문화예술 인프라와 고양시민들의 수준높은 자치의식을 녹여내 우리시만의 독자적인 나눔장터 이미지를 구축하고자 한다. 또한, 본 행사가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문화축제이자, 볼거리, 즐길거리가 넘쳐 나는 관광자원으로서 고양시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일조할 수 있도록 하겠다.” 는 덕양구청 나눔장터 관계자의 당찬 포부가 제1회 푸른고양 나눔장터의 기대감을 더욱 높이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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