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군포시(시장 김윤주)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의 결혼 이주 여성과 자녀들이 한국어로 하나 되는 긴 여정을 시작했다.
시는 최근 여성회관 내 대회의실에서 관내 거주중인 외국인 주민 80여 명이 참여한 한국어 교육 과정 입학식을 열었다.
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주관으로 진행될 한국어 교육 과정은 외국인 주민의 수준 맞춰 기본어휘 학습, 주제 발표 및 토론 등 총 5단계로 구성돼 11월 말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또 한국어 능력 시험 응시를 희망하는 외국인 주민을 위해 5· 7월 시험 대비반도 개설되며, 상·하반기 말에 소통·화합이 강조된 말하기 대회와 체험수기 발표 대회 등도 열고, 수강생들의 학습 의욕도 고취할 계획이다.
신명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지역 거주 외국인이 이른 시일에 군포의 생활에 정착하고, 가족과 함께 이웃과 어울리며 행복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 데 계속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다문화가정 맞춤형 취업지원을 위해 관광 통번역 안내사를 양성하기로 하고, 이달 27일까지 참여자를 모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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