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일본 아사히신문은 2014년 11월 13일 오후 3시께, 오이타(大分)현의 훈련장에서 부대의 훈련 광경을 촬영하던 미국산 무인기가 엔진 이상으로 긴급 착륙을 시도하다 동체와 날개, 탑재 카메라 등이 파손되는 피해를 봤다고 보도했다. 아사히는 방위성이 이 같은 사고가 발생한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파손된 무인기는 미국 보잉사가 제조한 '스캔 이글'(동체 길이 약 1.3m·날개 길이 약 3m·무게 약 13kg)이다.
미군이 이라크, 소말리아에서 운용한 이 기종은 원격 조작으로 24시간 이상 연속 비행할 수 있다. 고도 약 5000m에서 촬영한 화상을 전송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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