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개특위, 여야 오늘 의견 교환…4월 임시국회 일정은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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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17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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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왼쪽)와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가 16일 국회에서 주례회동을 하고 있다. [남궁진웅 timeid@]


아주경제 조문식 기자 = 여야가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가동과 관련해 진전을 보이는 등 국회 운영이 탄력을 받고 있다.  여야는 17일 양당 원내대표 주례회동을 갖고 정개특위 명단을 주고받은 뒤 정개특위 구성에 합의하기로 방향을 잡았다.

조해진 원내수석부대표는 16일 ‘4월 임시국회’ 합의 소식을 전하며 “(선거구 획정으로 선거구가 바뀌는) 대상 지역을 포함하면 안 된다는 여야 합의도 있고, 그 안에서 인선하려다 보니 어려운 점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여야는 이날 회동에서 내달 7일부터 5월6일까지 30일간 ‘4월 임시국회’를 여는 데도 합의했다고 양당 조해진, 안규백 원내수석부대표가 전했다.

이에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다음 달 8일과 9일 이틀에 걸쳐 실시된다. 이어 대정부질문은 내달 13~16일 나흘간 정치, 외교·통일·안보, 경제, 교육·사회·문화 등 4개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질문 의원의 수는 12명이다. 안건 처리를 위한 본회의는 4월23일과 30일, 5월6일 세 차례 열기로 했다.

 

국회 본회의 모습. [남궁진웅 timeid]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예정대로 오는 19일 새정치연합 의원총회를 통해 개최 여부를 결정한 뒤 여야가 다시 협의하게 된다. 이 밖에 개헌특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못했다.

개헌특위의 설치 문제와 관련, 야당이 지속적인 설치 요구를 하고 있지만 여당은 개헌 논의 자체 가능성은 열어놓으면서도 국회에 특별위원회를 설치하는 문제나 구체적인 내부 합의에 대해서는 난색을 표시하고 있다.

조 원내수석부대표는 “주례회동 때마다 야당이 강하게 요구하는데 우리는 이견이 있어서 원내지도부가 일방적으로 야당과 합의하긴 어렵다고 이해를 부탁드렸다”고 밝혔고, 안 원내수석부대표는 “개헌이 물론 쉽진 않지만, 국민적 요구 사항이고 의원들의 관심 사항이니 조속하게 처리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이번 임시국회 회기에서는 공무원연금 개혁안 마련이 최대 현안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새누리당은 여야 합의에 따라 5월6일 본회의에서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통과시키자고 요구했지만, 새정치연합은 충분한 의견 수렴을 하자고 맞섰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무성 대표는 “국가의 명운을 가를 수 있는 중대한 사안으로 인식하고 있고 현재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여야는 5월2일까지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한 바 있고 합의 정신에 따라 이 시한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야권을 압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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