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2014년 영업이익 27억 유로 달성…전년比 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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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16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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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임의택 기자 =포르쉐는 2014 회계연도 집계 결과 전년 대비 17% 포인트 증가한 18만9849대의 차량을 인도하고, 매출은 20% 포인트 상승한 172억 유로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영업 이익은 27억 유로로 약 5% 포인트 증가했다. 직원 수 역시 전년 1만9456명에서 15% 포인트 증가한 2만2401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금요일 스투트가르트에서 열린 포르쉐 AG 연례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마티아스 뮐러 포르쉐 회장은 포르쉐 ‘2018 전략’의 주요 목표를 일정보다 앞당겨 조기에 달성했음을 강조했다. 뮐러 회장은 “포르쉐의 성장이 성공적으로 진행됐으며 탄탄한 입지를 구축했다”며 “이 같은 포르쉐 성공의 바탕에는 마칸이라는 든든한 초석이 있었다. 지난 연말까지 4만5000대의 마칸을 고객에게 인도했다”고 설명했다. 전체 마칸 고객 4명 중 3명이 포르쉐를 처음 구매하는 고객일 정도로, 마칸은 전 세계적으로 포르쉐의 신규 고객 확보에 크게 기여했다.

뮐러 회장은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모델의 성공에도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는 스포츠카 918 스파이더가 2014년 3월 차량 인도 시작 후 불과 몇 개월 만에 매진된 사실을 언급하며, 2014년, 프리미엄 세그먼트에 3가지 이상의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보유한 브랜드는 포르쉐가 유일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여기에는 918 스파이더와 함께 카이엔 S E-하이브리드, 파나메라 S E-하이브리드가 포함된다.

포르쉐 AG 재무&IT 담당이사(CFO) 루츠 메쉬케는 포르쉐의 우수한 실적은 회사의 재무 상태에도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고 강조하면서, “2014년에는 목표일정보다 2년 앞당겨 순채무를 대폭 줄이는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수치를 살펴보면 자동차 사업부의 순 유동성(총 유동성에서 금융 부채를 차감하고 금융서비스 사업부 부분을 제외한 금액)은 2013년 12월 31일 기준 마이너스 8억9900만 유로에서 2014년 12월 31일 기준으로 플러스 1억9500만 유로로 개선됐다.

뮐러 회장과 메쉬케 이사는 올 회계연도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의견을 피력했다. 메쉬케 이사는 “올해 역시 판매와 차량 인도가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측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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