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매체인 연변신문망(延邊新聞網)의 16일 보도에 따르면 편도 2시간이 걸리는 훈춘-나선 노선을 매일 한 차례 왕복 운행하는 이 버스는 중국 운수업체가 투자해 2012년부터 운행했으나 지난해 10월 북한이 에볼라 바이러스 유입 차단을 이유로 방북 외국인에 대해 3주간의 격리·관찰 조치를 단행하면서 운행이 중단됐다.
중국 언론은 북한 측이 이달 3일 외국인에 대한 격리·관찰 해제 사실을 공식 통보함에 따라 관광이나 사업 목적으로 나선시를 방문하는 중국인들의 편의를 위해 정기노선버스 운행도 재개됐다고 전했다.
중국인 승객이 이 버스를 타고 북한에 입국하려면 여권과 신분증 이외에 북한 측의 방문 요청 서류나 여행사를 통해 발급받은 통행증이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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