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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 "SK인천석유화학 안전성 검증단에 내부 인사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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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16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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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는 격" 비판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SK인천석유화학 안전성 검증기관에 SK 관련 인사들이 포함됐다며 환경단체가 비판하고 나섰다.

인천시 환경위해성 검증단의 권고로 SK인천석유화학 공장이 제출한 안전평가서에 대한 제3 기관의 검증이 추진되고 있다.

이와 관련 인천환경운동연합은 16일 “제3검증기관으로 선정된 한국위험물학회 임원 명단에 SK와 관련된 인사 2명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러한 기관에 안전성 평가를 맡긴다는 것은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는 격’이며, 면피성 요식행위로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연합은 “검증을 공동 발주한 인천시, 인천시의회, 서구, 서구의회, SK인천석유화학은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제3검증기관을 선정했다고 하지만, 극히 일부 주민의 의견만 반영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주민과 시민사회단체의 참여가 보장된 가운데 안전성 검증이 진행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발주 기관들은 한국화공학회, 한국안전학회, 한국위험물학회 가운데 한국위험물학회를 검증 기관으로 최종 선정했다.

한국위험물학회는 이날 서구 청소년수련관에서 안정평가서 검증용역 착수 주민 설명회를 열었다. 향후 SK인천석유화학 자체 안전사고대응 프로그램 적정성 등을 검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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