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 장재석 선수(24)가 경기도 일산백병원에서 뇌출혈 치료를 받고 있는 김희수(19)씨에게 치료비 1000만원을 후원했다고 병원 측이 16일 밝혔다.
장재석은 지난 14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6강 플레이오프 4차전 경기 시작 전에 김씨를 만나 직접 치료비를 전달했다.
장재석은 작년 10월 일산백병원과 의료지원 협약을 맺을 당시 소외계층 환자를 위해 기부하고 싶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뇌출혈로 쓰러져 6시간이 넘는 응급 수술을 받은 김씨는 현재 한쪽 팔·다리가 마비되는 편마비 상태로 지속적인 재활 치료를 받아야 하지만 형편이 여의치가 않은 상황이다.
서진수 일산백병원장은 “장재석 선수가 소외계층 환자에게 관심을 가져줘 감사하다”며 “병원도 김희수 환자를 위해 아낌없는 의료 지원으로 빠른 회복을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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