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터키 경찰, IS 가담하려던 영국인 10대 3명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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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16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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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류태웅 기자= 영국과 터키 경찰이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가담하기 위해 시리아에 입국하려던 영국인 10대 3명을 체포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터키 경찰은 이스탄불 공항에서 17세 무슬림 소년 2명과 19세 남성 1명을 체포해 다음날 영국으로 송환 조치했다고 밝혔다.

영국 경찰은 소년들 부모가 자녀들에 대해 미귀가 신고를 한 직후 인상착의 파악에 나섰다.

관련 정보를 전달 받은 터키 경찰은 바르셀로나를 거쳐 시리아로 입국하려던 이들을 이스탄불 사비하 곡첸 공항에서 체포했다. 

사건 직후 터키 경찰은 영국 BBC방송에서 "이번 사례는 서방 정보기관들과 터키 당국 간 공조 체계가 어떻게 작동하는 지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일간 더 타임스도 "일반 대중들도 이런 일이 발생했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는 걸 보여줬다"고 전했다.

한편 영국과 터키 경찰은 지난 달 런던에 사는 10대 소녀 3명이 이스탄불 공항을 통해 터키에 입국, 시리아로 들어간 것에 대해 책임 공방을 벌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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