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軍, 민간인 대피 위해 티크리트 탈환작전 일시 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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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16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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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류태웅 기자= 16일(현지시간) 이라크군이 주민들에게 대피할 수 있는 시간을 주기 위해 북부 살라후딘주 티크리트 탈환작전을 일시 중단했다. 

무함마드 살렘 알갑반 이라크 내무장관은 이 날 기자회견에서 "민간인의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작전을 중지했다"며 "적당한 공격 시점을 선택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적(이슬람국가)이 시내 중심의 좁은 지역에 몰려 있다"며 "야전사령관들이 공격 재개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라크 현지 매체들은 최근 이라크군의 대규모 공격이 임박했다며 다른 곳으로 대피하라는 내용의 전단이 티크리트 시내에 뿌려졌다고 보도했다.

현재 티크리트 인구는 20만명 안팎으로 알려져 있다.

이라크 쿠르드족 계열 매체 루다우는 15일 쿠르드 자치정부 군사조직인 페쉬메르가가 이라크 북부 유전지대인 키르쿠크에서 남쪽으로 55㎞ 떨어진 하위자로 접근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날 페쉬메르가는 미군이 주도하는 국제동맹군의 공습지원 속에 하위자와 와흐다, 사다, 칼리드를 탈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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