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내년도 국가투자예산 11조3000억원 국비 확보를 위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올해는 88고속도로 확장(성산∼도계), 국도 4차로 확장 등 15개 SOC사업이 마무리되는 시점이라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신규 사업의 국책사업화에 주력하고 계속사업에 대해 국가투자예산이 집중 투자되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SOC 사업 중 계속사업을 살펴보면 고속도로는 상주∼영덕 간 고속도로 2045억원, 포항∼울산 간 고속도로 500억원, 포항∼영덕 간 고속도로 640억원, 경부고속도로 영천∼언양 간 확장 1701억원 등이다.
철도는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포항∼울산) 4500억원, 동해중부선 철도 부설(포항∼삼척) 6500억원, 중앙선(도담∼영천) 복선전철화 3500억원, 중부내륙 단선전철 부설(이천∼문경∼동대구) 3000억원 등도 포함했다.
봉화∼울진 간 국도 확장 1000억원, 기계∼안동 간 국도 확장 500억원, 구미 국도대체 우회도로 1000억원, 울릉공항 건설 150억원 등도 확보하기로 했다.
경북형 문화산업 육성을 위한 사업으로는 3대문화권 개발 30개 사업 3232억원, 황룡사·신라왕궁·동궁과 월지 복원·정비 등 51개 사업 3782억원 등이다.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주요 R&D사업으로는 미래창조형 인프라 구축을 위해 휴먼ICT 중소기업창조생태계기반구축 268억원, 방사광가속기 공동이용연구 지원 724억원, 양성자가속기연구센터 운영 190억원 등 39개 사업 7699억원이다.
환경산림 기반 확충 및 농·축산분야 FTA에 대응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가산채클러스터 조성 45억원 등 환경산림분야 38개 사업 6502억원, 말산업특구조성 100억원 등 농·축산업분야 11개 사업 2449억원 등을 포함한다.
이와 함께 대규모 국가 투자예산의 지속적인 확보를 위해 신규 사업을 조기에 발굴해 자체적으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시행하고, 오는 6월 각 부처에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신청할 계획이다.
현재 한국개발연구원(KDI)과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에서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경북도 사업 총 7건 6조5878억원(국비 6조3539억원)과 예비타당성 대상사업 신청을 준비하고 있는 사업 17건 17조4859억 원(국비 16조9921억원)이 반드시 반영되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김관용 도지사는 “국가투자예산 부처 심의를 앞두고 경북도 사업의 시급성, 지역특화, 타 시·도 대비 우위성 등 논리를 개발, 국비 확보에 본격적으로 사활을 걸어야 한다”며 “특히 예비타당성조사 사업은 지역의 장기발전과 직결되는 대규모사업으로 실·국장이 직접 중앙부처를 방문해 동향파악 등 적극적인 대응자세로 중앙예산 확보에 총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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