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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홍용표 첫 임무는 ‘대북전단 살포’ 슬기로운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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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17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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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용표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11일 오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를 받으며 생각에 잠겨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17일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처음으로 할 일은 대북전단 살포문제를 슬기롭게 푸는 것”이라고 밝혔다.

허영일 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내고 ‘자유북한운동연합’이 오는 26일 대량의 대북전단 살포를 예고한 것과 관련해 “통일부는 대북전단 살포 제재에 대해 ‘법적 근거가 없다’는 말만 앵무새처럼 되풀이할 것이 아니라 국민의 안전을 위해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대북전단 살포는 접경지역 주민들이 안전을 위협하고 남북관계 정상화에도 큰 걸림돌이 되는 백해무익한 행동으로 중지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거듭 “한·미 합동군사훈련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을 필요 이상으로 자극할 수 있다”고 말한 뒤 “북한의 군사적 대응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북한 당국의 자제를 촉구한다”고 전했다.

허 부대변인은 “홍 장관은 취임하자마자 대북전단 살포 문제 때문에 남북관계를 더욱 꼬이게 할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대응해 남북관계 개선의 돌파구를 만들어야 한다”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한편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는 전날(16일) “천안함 폭침 5주기인 26일쯤 예정대로 대북전단을 살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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