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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을 비관한, 70대 자살기도자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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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1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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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주경찰서 화동파출소 경위 김재항·황대연

[사진=상주경찰서 재공]  김재항 경위

[사진=상주경찰서 제공]  황대연 경위  

아주경제 피민호 기자 = 상주경찰서(서장 전오성) 화동파출소는 지난 16일 오후 8시30분경 재혼실패 등의 이유로 신변을 비관해 고향마을로 찾아와 전처 산소 옆에 쓰러져 자살기도 중인 A씨(72세)를 구조해 가족에게 인계했다.

화동파출소 경위 김재항·황대연에 의하면 서울에 거주하는 A씨는 부인과 사별, 재혼실패, 자녀와의 불협 등으로 신변을 비관해 오다 15일 서울 집을 가출했다.

이에 아들인 B씨(45세)는 서울경찰청에 수배요청 해 결국 휴대폰 기지국 추적으로 상주내서면 지역으로 위치가 확인돼 오후 6시 김 경위 등 2명이 출동해 연고자를 탐문하던 중, 선산이 인근에 위치한 점을 파악해 야간에 선산을 수색하다가 전처 산소 옆에 2리터 소주병 6개를 비우고 쓰러져 있던 A씨를 발견했다.

의식이 희미한 A씨를 일으켜 보온조치와 함께 인근 내서치안센터로 후송하던 중 A씨는 의식을 찾았으나 죽음을 고수하는 것을 김재항·황대연 경위가 설득해 연락 받고 달려온 가족에게 인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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