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소장 강시철)는 17일 겨우내 눈으로 덮여 있던 한라산 계곡에 눈이 녹으면서 서서히 봄을 재촉하는 물소리가 옥구슬 같이 청아하게 들린다고 전해왔다.
한라산의 사계절은 각기 다른 색으로 옷을 갈아입는다. 여름에는 짙은 녹음, 가을은 단풍, 그리고 겨울의 하얀 눈이다.
이제 성큼 다가오는 봄의 환희 속에서 겨우내 잠자고 있던 생명들이 기지개 펴며 활기차게 활동하는 모습들이 해안가에서부터 한라산정상까지 올라가는 모습을 관찰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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