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경남 진주에서 '묻지마 살인'으로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은 가운데, 해외에서도 유사 사건이 계속 벌어지고 있어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17일 오전 6시 30분쯤 진주시 강남동의 한 인력공사 사무실에서 A(55)씨가 피해자들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이에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어깨를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묻지마 살인'이 한국에서만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 지난 9일에는 일본 효고현의 한 산간 마을에서 40대 남성이 인근 주민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5명이 사망했다.
특히 일본 경찰은 범인이 중학교 때부터 히키코모리(은둔형 외톨이)로 밖으로 나간 적이 없는 사회부적응자라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해 중국에서도 20대 남성이 갑자기 행인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경찰관을 포함한 남성 2명이 숨지고 여성 1명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당시 한 목격자는 "흉기를 든 남성이 주변 사람들에게 흉기를 휘둘렀고, 놀란 행인들은 그에게 물건을 던지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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