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희선이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신사옥에서 열린 MBC 수목드라마 '앵그리 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
17일 오후 2시 서울 상암동 MBC신사옥 골든마우스홀에서는 MBC 수목미니시리즈 '앵그리 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바로, 김희원, 고수희, 오윤아, 김태훈, 지현우, 김유정, 김희선이 참석했다.
이날 '교복을 입고 오윤아와 함께 과거신을 촬영했는데 소감이 어땠느냐'는 질문에 김희선은 "오윤아 씨랑 과거신을 찍을 때 입은 교복은 진짜 학창 시절 입었던 교복같았다. 고등학교를 졸업한지 오래됐지만 어색하고 이렇지는 않았다. 그리고 요즘 학교가는 신 촬영할 때가 제일 기다려진다"며 "교복 자체가 예쁘게 느껴지는 나이가 됐다. 젊은 친구들과 함께 일하면서 좋은 기운을 받아가는 것같아 너무 즐겁다"고 덧붙였다.
이어 미모 관리에 대한 질문에 김희선은 "20년 째 이런 질문을 받으면 상당히 민망하다. 그런데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게 미모 관리의 가장 중요한 점인 것같다. 마음이 썩으면 얼굴에도 드러난다. 걱정을 덜하고 항상 신선한 생각을 하는 게 좋다"고 답했다. 그리고 뭔가가 생각난 듯 고수희를 바라보며 "어제 고수희 씨는 오늘 제작발표회에 얼굴이 부은 채로 올까봐 커피도 안 마시고 케이크도 입에 대지 않더라. 하지만 나는 어제 케이크도 먹고 술도…"라며 당황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김희선은 "아무튼 스트레스 안 받는 게 사람을 아름답게 보이게 하는 것같다"고 강조했다.
방송 전부터 김희선의 차진 욕설과 지현우의 연기 변신, 김유정의 학교폭력 피해 연기로 화제가 되고 있는 '앵그리 맘'은 오는 18일 MBC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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