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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십리역 사고’ 정차해 있던 열차 아니다…‘열차 안 승객 불안·공포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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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1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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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왕십리역에 들어오던 분당선 열차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오후 8시 20분경 서울숲에서 왕십리역으로 들어오던 분당선 열차 상단부의 변압기가 터져 불꽃이 튀고 폭발이 나 승객들이 대피했다.

당시 열차에 타고 있는 한 승객은 “왕십리역으로 들어가던 열차에서 3~4번 ‘펑’하고 터지는 소리를 들었다”며 “도착하고 문이 열려서도 스파크가 일어났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안에 있던 사람들은 폭발 소리에 놀라 당황했다”며 “왕십리역에 도착하자마자 열차를 빠져나왔다”고 덧붙였다.

사고와 관련, 코레일 언론홍보처 모 부장은 “왕십리역으로 들어오던 차량에서 사고가 발생한게 맞다”며 “역 도착 직전에 차량 상부의 계기용 변압기가 터져서 스파크와 연기가 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변압기가 터진 원인은 찾지 못했다”고 전했다.

코레일에 따르면 사고로 인해 당시 전동차 일부가 정전이 되고,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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