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성남형 교육 ‘지역 특성화 사업’의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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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17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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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성남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청 홍보관에서 진행하던 초등학교 3학년 사회 교과목 ‘우리 고장 성남’ 학습 프로그램이 성남형 교육 지역 특성화 사업으로 진화해 참여 대상과 지역 탐방이 확대된다.

시는 17일부터 연말까지 초등학교 3학년(7,737명)과 6학년(8,687명) 학생 1만6,424명을 대상으로 ‘내 고장 성남 사랑하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30명 내외의 한 반 학생들이 성남시가 제공하는 대형버스를 타고 사회 교과목 내용과 관련 있는 성남시청, 판교박물관, 대통령기록관 등의 행정기관과 문화시설을 순회 탐방한다.

운영 첫날, 한솔초등학교 3학년생 25명은 성남시청 홍보관에서 ‘우리 고장 성남’ 동영상을 보고, 도우미의 설명을 곁들인 성남의 역사·인물·공원·시장 등 각종 전시물 관람, ‘떴다 쌤이 알려주는 도로명 주소’ 교육 후 시청의 둘레길을 탐방했다.

이어 중원구 은행식물원을 견학해 내 고장 성남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앞으로 초등학교 6학년은 분당구 삼평동의 환경에너지시설, 수질복원센터, 중원구 상대원동의 환경에너지시설을 탐방해 쓰레기 분리 소각 과정 등 환경에 대한 산교육을 받게 된다.

‘내 고장 성남 사랑하기’ 프로그램의 참여 편의를 위해 학교별 일정에 따라 성남시 대형버스가 학교 앞으로 학생들을 태우러 가며, 자원봉사 활동가가 동승해 탐방 안내와 안전 지도를 한다.

이 밖에도 성남시는 일반 시민과 학생 대상 심폐소생술 실습, 응급처치 교육 등 체험 중심의 안전교육을 해 민선 6기 중점 시책인 교육, 의료, 안전의 공공성 강화를 실천하고 있다.

신경순 성남시 교육청소년과장은 “올해 204억원을 투입해 151개 모든 초·중·고등학교 학생 대상 성남형 교육을 펴고 있다”면서 “부모의 소득, 지위에 차별받지 않는 교육, 공평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해 학생 모두가 꿈을 찾아 노력하는 ‘행복 교육도시’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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