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 7080' 장기하 "'그 시대 음악치고는 세련됐네'라는 말 이해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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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17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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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CJ E&M]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가수 장기하가 흘러간 노래의 귀중함을 이야기 했다.

장기하는 17일 서울 여의도동 KBS 별관에서 진행된 KBS1 ‘콘서트 7080’ 500회 특집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그 시대 음악치고는 세련됐네’라는 말을 이해하지 못하겠다. 음악은 시간이 흐르면서 어떤 부분은 발전하지만, 어떤 부분은 퇴보한다고 생각한다. 예전 음악 중에는 요즘 음악보다 훨씬 세련된 음악이 많다”고 피력했다.

장기하는 500회를 맞은 ‘콘서트 7080’에 대해 “방송이 요즘 음악만 찾다 보니까 예전 음악을 들을 기회가 없는데 예전 음악을 라이브로 들려드릴 수 있다는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에 기분이 좋다. 10~20년 더 장수할 수 있다면 더욱 기분이 좋을 것 같다”면서 “후배로서 이런 뜻 깊은 자리에 참석하게 돼 영광”이라고 했다.

‘콘서트 7080’은 지난 2004년 11월 6일 첫 방송을 시작해 19070년대와 1980년대의 문화를 즐긴 중, 장년층의 많은 공감과 감동을 선사해 왔다. 오는 21일 500회 특집은 MC 배철수가 활동했던 그룹 송골매 헌정 공연을 펼친다. 김수철 밴드와 크라잉넛, 성시경, 씨스타 효린, 장기하, 신대철, 신석철, 장호정, 구창모, 김완선, 김원준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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