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 임권택, 아시안필름어워드서 공로상 수상 '영원한 현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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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18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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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리틀빅픽처스]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영화 ‘화장’ 임권택 감독이 오는 25일 마카오에서 진행되는 제9회 ‘아시안 필름 어워드(Asian Film Awards)’에서 공로상을 수상한다.

‘아시안 필름 어워드’는 홍콩 국제영화제협회 주관으로 지난 2007년부터 시작된 아시아 영화 시상식으로 아시아 영화의 진수를 추출해내고, 아시아 전역의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는 영화예술인들에게 영예를 선사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개최된다.

무려 반세기 동안 백여 편 이상의 영화를 연출하며 한국 영화계를 이끈 임권택 감독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까지 감독으로서 지평을 넓혀가며 찬사받고 있다. 한국 영화사의 살아 있는 전설이자 최근 102번째 작품 ‘화장’까지 노련한 연출력을 자랑하며 ‘영원한 현역’임을 증명했다.

임권택 감독이 받은 공로상은 아시아 영화 발전에 공헌한 영화인의 공을 기리는 의미로 한국 현대 영화의 거장이며 가장 존경받는 감독으로서 임권택 감독의 입지를 다시금 확인케 한다.

‘아시안 필름 어워드’ 측은 “임권택 감독의 작품은 인간 본성의 깊은 이해와 행동, 성찰을 통해 그 시대를 드러내는 상징”이라고 선정 이유를 전했다.

시상식이 열리는 오는 25일은 임권택 감독이 직접 참석해 자리를 빛내고, 26일은 제39회 홍콩국제영화제에 참석해 ‘화장’을 관람한 관객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아시안 필름 어워드’는 25일 마카오에서 개최되고, 총 8개 지역 및 국가의 42편이 참가했다.

임권택 감독의 102번째 작품 ‘화장’은 죽어가는 아내와 젊은 여자 사이에 놓인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담았다. 4월 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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