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레의 유일한 현악 사중주인 ‘현악 사중주 e단조’와 ‘피아노 오중주 1번 d단조’를 선보이며, 전반부에는 프랑스 근대음악의 대표자 중 한 사람인 프랑세의 ‘현악 삼중주’로 막을 연다.
포레는 낭만주의와 근대음악을 연결하는 인물로서 ‘근대 프랑스 음악의 아버지’로 불린다. 평생에 걸쳐 실내악 작곡에 심혈을 기울였던 포레는 세상을 뜨기 두 달 전 그의 마지막 작품으로 ‘현악 사중주 e단조’(1924년)를 남겼다.
포레의 유일한 현악 사중주곡인 e단조는 전통적인 양식과 독특한 구조가 결합된 포레 만년의 이상을 가장 잘 드러내는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초기 작품인 ‘현악 삼중주’(1933년作)은 우아함과 명쾌함을 넘나드며 청년기 프랑세의 실험정신을 동시에 만날 수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재능과 테크닉, 음악성을 인정받은 4명의 서울시향의 현악파트 직책단원들이 무대에 오른다.
부악장인 웨인 린을 비롯하여 제 2바이올린 수석 임가진, 비올라 수석 홍웨이 황, 첼로 수석 주연선이 출연하며, 실내악 공연을 통해 여러 차례 호흡을 맞춰온 피아니스트 지석영이 함께 한다. 티켓 1만원~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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